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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기지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일상의 공간을 재창조하는 크리에이터 그룹 ‘지랩’ Creator Group ‘Z_Lab’ 이 만든 특별한 집 입니다.

창신기지 創新基地 Creative House 의 의미는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집’이란 뜻으로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 法古創新 의 의미를 되새겨 1937년에 지어진 오래된 한옥을 유니크한 매력의 독채형 렌탈하우스 Rental House 로 재탄생 시킨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무인으로 운영되는 창신기지는 외국인 및 내국인의 숙박, 파티, 캠핑 등 소모임을 위한 아지트로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을 담는 집이 될 것입니다.

창신기지는 2014년 3월에 오픈하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ongdaemun Design Plaza 와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는 한양도성, 동대문 야시장 등 서울의 역사 문화 관광을 즐기면서 특별한 하룻밤을 머물기에 최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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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Story 창신기지

  • 창신기지 크리에이티브 하우스의 탄생 과정. 그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Luxe in Seoul럭스 인 서울 2월호

  • 크리에이터가 만든 서울 동대문 핫플레이스! 창신기지 렌탈하우스
  • Luxe in Seoul
  • 2014년 2월호

Share your Life주부생활 3월호

  • 방치됐던 옛집을 개조한 렌탈하우스 창신기지
  • 주부생활
  • 2014년 3월호

Wood Planet우드플래닛 3월호

  • 노천탕에서 즐기는 서울의 밤
  • 우드플래닛
  • 2014년 3월호

Architecture Culture건축문화 4월호

  • 창신기지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 건축문화
  • 2014년 4월호

Making Story

2012년 8월 부터 2013년 2월 까지의 이야기

LUXE in Seoul

크리에이터가 만든 서울 동대문 핫플레이스! 창신기지 렌탈하우스

1st Press LUXE in Seoul

동대문역 창신동에 크리에이터가 만든 특별한 렌탈하우스 “창신기지”가 오픈했다.“창신기지”는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집’이란 의미로 80년된 노후된 한옥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유니크한 매력의 독채형 렌탈하우스로 탈바꿈시켰다. “창신기지”는 주중에는 크리에이터의 스튜디오로 주말에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한 렌탈하우스가 된다. 창신기지를 매만진 크리에이터는 지랩으로 비움의 미학이 돋보였던 충남 서산 제로플레이스 이후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토탈디자인 작품으로 보다 세련된 솜씨가 돋보인다.

“창신기지”는 기존 전통한옥이 갖는 구조적 미를 살려내면서 내외부가 하나된 공간을 만들어 아늑하고 따스한 공간의 매력이 돋보인다. 특히 도심 하늘로 열린 마당의 바비큐장과 히노끼 노천탕에서는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한옥에 꼭 맞춰진 가구는 국내 수제작 원목가구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카레클린트”에서 맞춤형 가구로 제작했고 패브릭과 조명 역시 “키티버니포니”와 “라이마스”등 젊은 감각의 크리에이터들이 협력하여 “창신기지”의 매력을 높였다.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의 “창신기지”는 3월에 오픈하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와 함께 동대문 야시장, 청계천, 한양도성 등 서울의 역사문화 관광을 즐기면서 특별한 하룻밤을 머물기에 최적의 장소라 여겨진다.

Location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459-35 Tel : 010-7136-5550 / 010-7210-4286 Price : 1박 30만원, 최대인원 6인

Share your Life

방치됐던 옛집을 개조한 렌탈하우스 창신기지

2nd Press Styler
주부생활

이제는 여행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어느 도 시에서 ‘무엇을 보는가’ 보다, ‘어떤 곳에서 어떻게 묵는가’에 더 의미를 둔다. 도시와 거리에 상관없이, 호텔도 펜션도 아닌 ‘누군 가의 집’에 머물며 다른 이의 삶을 공유하 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그런 현지화가 주는 기쁨! 세계 체인의 특급 호텔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경험이 아닌가.

방치됐던 옛집을 개조한 렌탈하우스 창신기지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한 골목길에 재미있는 공간이 생겼다. 지은 지 60, 70 년은족히넘어보이는한옥과신식고층건물이뒤섞인이동네의독특한분 위기를 고스란히 품은 렌탈 하우스 ‘창신기지’다.

창신동이라는 지역 이름과 ‘새롭게 창조하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이 곳은 두 남자의 합작품이다. 1930년대에 지어져 한동안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었던 낡은 집을 되살릴 생각을 먼저 한 사람은 박홍석씨. 그는 이 한옥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집주인이다. 자신의 옛집이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 워 고등학교 친구인 ‘지랩’의 이상묵 건축가를 찾아갔고, 두 사람은 오래된 한 옥을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치 영화 '건축학개론'의 한 장면처럼, 고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이 이 공간을 두고 재 회한 거다. 그들은 단순히 집을 리모델링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세월과 생활 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되 편리한 구조와 젊은 감성을 지닌 공간, 그리고 특별한 하룻밤을 원하는 사람들이 만족스럽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새로운 개 념의 렌탈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서울의 역사를 온전히 품고 있는 이 동네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집주인의 유년시절 기억도 되살려주고 싶었죠. 그래서 중정과 서까 래를 비롯해 이 집 본래의 틀을 보존하는 데 집중했어요.”

건축가는 창신기지에 머무는 사람들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섬세한 요소들을 곳곳에 넣었다. 이곳에서 머무는 이들은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프라이빗 파티를 열고, 바비큐와 노천탕까지 즐긴다. 평일에 는 건축사무소 지랩의 사무실 겸 작업실로 쓰이다 주말에는 숙박을 원하는 이들에게 내준다는 점도 독특하다. 한 공간에서 누군가는 작업을 하고 누군 가는 여행을 한다.

창신기지를 시작으로, 이상묵 건축가와 건축주 박홍석씨는 주변의 낡은 한 옥들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일들을 계획 중이다. 동네주민들과 지역 커뮤니 티를형성하고,이동네를찾은여행자들이마치내집에온듯편안하게한 옥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소유하는 집이 아닌 서로 빌려 쓰는 집, 공유경제의 유쾌한 실천법이 아닐까.

에디터 최혜원·사진 박여희

3rd Press Wood
Planet

정식 명칭은 ‘창신기지 크리에이티브 하우스(이하 창신기지)’. 궁금한 것이 많았다. 포삭 스러져가는 집을 되살려야겠다고 결심한 그 마음이, 막연한 다짐을 행동으로 옮기게 한 힘이 대체 무엇이었는지 듣고싶었다. 타고난 길치이자 방향치인지라 인터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망설임 없이 스마트폰의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켰다. 엄지와 검지로 화면을 당겨 확대 해보니 지하철 바로 근처였다. 하지만 걸음을 옮길수록 넓은 도로는 어느새 사라지고 인적드문 골목길로 좁혀졌다. 목적지 대신 ‘방 있어요’, ‘여인숙’ 같은 낯선 단어들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창에는 불투명한 시트지가 붙어 있었다. 쪽방촌이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갈까 잠시 머뭇거렸지만 어쩐지 계속 걷고 싶었다. 골목 귀퉁이에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떨고 있던 세 아주머니가 눈인사를 던지지 않았다면 뒤를 돌았을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길을 꺾자 사진에서 보았던 회색빛의 익숙한 담벼락이 나타났다. 창신기지였다.

창신기지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두 친구의 재회에서 시작됐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오래된 옛집을 고치기 위해 도시설계를 공부한 고등학교 친구를 성인이 되어 찾아간 영화 같은 이야기. 아쉽게도 <건축학개론> 속 아름다운 로맨스가 현실에서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만남은 충분히 흥미롭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두 주인공 중의 한 명인 이상묵 실장이 맞아준다. 그는 디자인디렉터 박중현 씨, 건축가 노경록 씨와 함께 ‘지랩(Z_LAB)’이라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을 운영하며 창신기지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뒤로 또 다른 주인공인 건축주가 얼굴을 내민다.(개인 사정상 실명을 밝힐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 다.) 4살 때까지 이 한옥에 거주했던 그는 재활의료 의사가 되어 창신동으로 의료봉사를 다녀가기도 했다.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마침 그가 이곳에 살았었다는 증거가 안쪽 서재공간에 놓여 있었다. 액자 속 오래된 사진 속에는 집 앞 골목에서 보행기를 타고, 또 돌잔치를 치르는 꼬마가 살고 있다. 건축주와 그의 동생이다. 비록 떠오르지 않는 기억일지언정 그가 삶의 한 일부분을 여기 창신동에 빚졌음은 부인할 수 없다.

창신동을 깨울 새로운 골목길의 탄생

창신기지에 첫 발을 들였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안도감이었다. 여행 때마다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숙박 시설은 언제나 배신감을 안기기 일쑤였다. 사진 속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웬 생뚱맞은 공간이 지친 몸을 맞아 주었다. 그런 면에서 렌탈하우스로써의 창신기지는 정직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모자람도 넘침도 없이 딱 그 모습 그대로 공간을 소개한다. 자신감일 테다. 한옥 목구조의 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주문제 작한 카레클린트의 수제 원목가구와 엄선된 패브릭, 조명 모두 창신기지만의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집 자체가 가지고 있던 장점들을 살려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 것 역시 유효했다. 특히 햇살이 고스란히 떨어지는 마당과 이 집의 지난 역사를 묵묵히 지켜보았을 가죽나무의 그늘은 마치 창신기지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상징처럼 보였다.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 하고 잠시 귀를 닫을 수 있는 휴식처이자,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분출되는 창작 공간으로서 창신기지는 이제 그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여름, 두 친구가 폐가나 다름없는 이곳 마당에 앉아 두서없이 늘어놓았던 아이디어들은 겨울을 넘기고 현실이 됐다. 이들이 꿈꾸는 그림은 예상보다 더욱 구체적이다. 건축주의 유년시절을 복원하는 개인 적 차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창신기지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키우는 것이다. 18년 만에 재개발 계획이 해제된 창신동 일대는 어수선하다. 재개발을 기다리며 맥 없이 주저 앉아 있던 집들은 뉴타운 무산과 함께 방향을 잃었다. 창신기지가 젊은이들을 끌어 모으고 수익을 창출하는 선례를 남긴다면 이 일대가 몇 년뒤 어떻게 변화할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북촌과 서촌, 가로수길과 같은 새로운 골목길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보면 볼수록 이곳이 동네의 우범지역이었을 만큼 허름한 폐가였다는 사실이 쉽사리 믿기지 않는다. 지붕은 무너지고 기둥은 공중에 붕 떠있는 기이한 모습의 이곳을 리노베이션하기 위한 방향은 이러했다. 원형의 골격은 최대한 살리되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캐주얼한 감성의 공간으로 만들 것. 그래서 그나마 가장 든든하게 버티고 있던 기둥과 서까래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철근으로 보강했다. 지붕은 슬레이트 골강판을 사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기와를 살리지 못한것이 이내 아쉽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따랐다. 창신기지를 찾아오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게 되는 골목의 담벼락은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 중 하나다. 단열을 위해 벽을 두르고 있던 70년대의 붉은 벽돌을 그대로 살리려고 했지만 공사중에 무너져 내리면서 U자형의 시멘트 블록으로 대체했다. 담에 설치한 조명은 밤이 되면 골목길을 환하게 밝힌다. 이는 창신기지를 둘러싼 주변과 소통하고 싶은 건축주의 바람이기도 하다.

창신기지의 처음과 끝을 조근 조근 들려주는 이상묵 실장과 건축주의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어쩌면 이것은 핑계다. 내부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오후 2시의 햇볕 이어찌나 좋았는지 쉽사리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할 테다. 글을 마무리할 시점이 되니 좋은 점들만 과하게 늘어놓은 것은 아닌지 슬그머니 걱정이 든다. 고백하건대 그날 이후 나는 창신기지의 팬이 됐다. 마당의 히노끼 노천탕을 바라만보다 돌아와야 했던 계절의 야속함이 그저 속상할 뿐이다.

글 송은정 기자 | 사진 남정우